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이백초는 평안남도 용강(龍崗)의 농민가정에서 출생하였으며, 평양의 대성학교에 입학하여 고학으로 졸업한 후, 일본 동경에서 유학생활을 하였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에 참가한 후, 1920년 평양(平壤)과 서울 등지에서 노동운동(勞動運動)을 전개하였고 서울에서 발간되던 『공제』 잡지의 기자로 활동하였다.
1921년 이백초는 만주를 거쳐 러시아로 망명하였으며, 1923년부터 노령(露領) 하바로브스크에서 발행되던 『선봉(先鋒)』지의 책임편집을 맞아 활동하였다. 이후 고려공산당원(高麗共産黨員)으로 교육운동(敎育運動)을 전개하였으며 1924년에는 3.1운동제5주년 만세운동(萬歲運動)을 계획, 서울에 잠입하여 활동하였고 이후 하바로브스크에 돌아와 1930년까지 『선봉』의 책임 주필을 역임하면서 고려인의 노동운동과 문화운동(文化運動)의 기초를 다졌다. 1934년 7월 12일 자동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新韓村 反日鮮人團體의 最近 一般狀況에 關한 件(1923. 9. 1) 不逞團關係雜件-朝鮮人의 部-在西比利亞(14)
- 露領新韓共和國議會員 調査에 關한 件(1924. 10. 13) 治安維持法違反被疑事件:治安維持法違反·强盜·放火被疑事件:詐欺·大正8年(국사편찬위원회)
- 金東漢 送還에 關한 件(1925. 7. 5) 不逞團關係雜件-朝鮮人의 部-在西比利亞(15)
-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 1996) 334면
- 國外容疑朝鮮人名簿(朝鮮總督府警務局) 299면
- 선봉(1934. 7. 31)
- 일제하 극동시베리아의 한인 사회주의자들(마뜨베이 찌모피예비치 김, 1990) 5~176면
- 在外不逞鮮人의 騷亂計劃에 關한 件(1924. 2. 4) 不逞團關係雜件-朝鮮人의 部-在滿洲의 部(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