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19년 4월 11일 경북 울진군(蔚珍郡) 원남면(遠南免面 매화시장(梅花市場)에서 전개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희망하여 독립운동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중 전국적으로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사실을 전해 듣고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원남면 매화리(梅花里)와 금매리(金梅里) 청년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11일 매화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시위를 주도하기로 계획하였다. 그는 윤호규(尹鎬逵)·최현탁(崔鉉卓)·윤병관(尹炳寬)·최중모(崔重模) 등과 함께 만세시위 운동의 계획을 추진하였고, 그들은 4월 10일 밤 그곳의 진산인 남수산(嵐峀山) 꼭대기에 태극기를 꽂아 두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당일 일경에 발각되어 3명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경의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다. 그러나 그는 11일 오후 3시경, 동지들과 함께 몰래 태극기를 지니고 장터로 나가 원남면사무소 앞에서 주민을 주도하여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때 최효대(崔孝大)는 목면으로 제조한 태극기와 비슷한 큰 기를 흔들며 시위군중을 주도하였고, 다른 동지들은 ‘대한독립기(大韓獨立旗)’라고 쓴 작은 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행진을 주도하였다.
이날의 만세시위 참가로 일경에 체포된 그는 1919년 4월 19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4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大邱慶北抗日獨立運動史(光復會 大邱慶北聯合支部, 1991) 158면
- 判決文(大邱地方法院, 1919. 4. 19)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2권 634면
- 蔚珍郡誌(蔚珍郡, 2002) 하권 4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