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5권(1988년 발간)
경북 영천(永川) 사람이다.
대구에서 동산병원(東山病院)을 개업하여 의료업에 종사하다가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대구에서 시위에 참가하고 일경의 지명수배를 피하여 상해(上海)로 망명하였다.
1919년 4월에 임시정부에서 국내외를 연결시키며 통제하기 위하여 설립한 교통부(交通部)의 교통위원(交通委員)으로 피선되었다.
교통부에서는 정보의 수집 및 검토, 교환, 연락과 기밀문서의 교환 등 통신업무에 치중하는 한편, 독립운동 자금의 수집 업무도 겸하고 있었다. 또한 그 주요 임무로서는 독립운동에 헌신할 의식있는 인물을 발굴하여 양성, 교육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중대한 임무를 띠고 그는 1919년 7월에 임시정부 경북 특파원으로 임명되어 항일선전 및 군자금 조달, 임시정부 연락 임무 등의 사명을 띠고 입국하여 활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11월에는 국내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체포 위기를 여러 번 모면한 뒤 만주(滿洲), 봉천(奉天)으로 가서 국내 출입 안내역과 연락책으로 활동하였으며, 또한 12월에는 노령(露領) 니코리스크시에 배영학교(培英學校)와 병원을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민족의식과 독립계몽사상을 교육시켰다.
또한 1921년에는 흑하사변(黑河事變)으로 이만시를 탈출한 이범석(李範奭)이 약 6개월간 배영학교(培英學校)에서 훈련부장으로 재직하면서 2세 교육에 전념하고, 독립운동을 보다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하기도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조선민족운동연감 7 9 63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03 343면
- 한국민족운동사료(중국편)(국회도서관) 27 37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4권 305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7권 1139 1205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467 1468면
- 임시정부의정원문서(국회도서관) 4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9권 4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