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함경남도 단천군의 단천상업학원에 재학 중 교사 김돈수(金暾洙)의 영향으로 민족의식을 갖게 되었다. 김돈수에게서 한글과 한국사를 배웠다. 1942년 단천상업학원을 졸업한 후 광명의숙(光明義塾, 光興義塾)에 강사(講師)로 활동했다. 동기생 설도제(薛道濟) 등과 함께 비밀결사 친우계(親友契)를 조직했다. 이들은 여러 차례 회합하면서 당면한 전쟁의 상황과 정세, 청년의 자세 등을 논의했다.
학생들에게 한글과 한국사를 가르친 것이 발각되었다. 1943년 12월 5일 단천경찰서(端川警察署)에 가택수색(家宅搜索)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친우계 회칙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심현을 비롯한 친우계원들과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김돈수까지 10여 명이 체포되었다. 1944년 1월 28일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으로 인치(引致)되었다. 1945년 3월 10일 함흥지방법원(咸興地方法院)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8월 17일에 함흥형무소에서 출옥했다고 한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
- 단천군지(端川郡誌)(단천군지증보편찬위원회, 1971) 14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