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30년 전라남도 여수군의 여수공립수산학교 학생들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의 퇴출을 주장하며 동맹휴학을 벌였다. 이 학교의 일본인 교사들은 평소 학생들을 이유 없이 억압하고, 민족 모멸적 언행을 반복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다. 1930년 11월 학생들이 교사의 비교육적 처사에 항의하여 이의를 제기하자, 학교 당국은 경찰을 동원하여 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하였다.
이에 격분한 2학년 학생들은 ‘노예적 교수를 폐지할 것’, ‘교수 시간에 무리한 취조를 폐지할 것’ 등을 요구하며 동맹휴학을 전개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1학년과 3학년 학생들도 동맹휴학에 동참하였다. 일제 경찰은 주도 학생 십여 명을 검거하여 검사국에 송치하는 등 강압적으로 대응하였다. 여수공립수산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고정불도 동맹휴학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로 인해 그해 12월 24일 퇴학처분을 당하였다.
정부는 202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동아일보(東亞日報)(1930. 12. 10)
- 조선일보(朝鮮日報)(1930. 11. 15, 11. 16)
- 부산일보(釜山日報)(1930. 11. 19)
- 학적부(學籍簿)(여수공립수산학교)
- 여수항일운동사(여수항일운동사편찬위원회, 2006) 156~15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