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39년 7월 경상북도 대구부 대구사범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박영섭은 일본인 교사의 조선인 학생 차별대우 등에 항의해 일본인 교사를 습격하는 ‘왜관학생사건’을 주도했다.
‘왜관학생사건’의 배경에는 ‘근로보국작업(勤勞報國作業)’이 있었다. 전시체제기에 들어가면서 일제는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중 10일 간 강제 노동을 강요했다. 이에 1939년 7월 21일부터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은 경북 칠곡군 왜관(倭館)과 약목(若木) 사이의 경부선 복선공사를 위한 노선 매립(埋立) 작업에 동원됐다.
이 과정에서 같은 달 26일 일본인 학생에 비해 조선인 학생에게 숙소 배정 및 작업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민족적 차별에 반대해서 대구사범학교 5학년 학생들은 숙소 운동장에 모여 시위를 일으켰다. 박영섭은 이 시위를 주도했다. 박영섭은 대구사범학교에서 이른바 ‘왜관학생사건’을 주도해 1939년 10월 2일 퇴학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202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학적부(學籍簿)(대구사범학교)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5) 제9권 736~737, 7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