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전라북도 옥구군 서수면(瑞穗面)에 소재한 주식회사 후타바샤(二葉社) 서수농장(瑞穗農場)은 1927년 추수기(秋收期)를 맞아 75%에 달하는 고율의 소작료를 현물(現物)로 납입할 것을 통보했다.
옥구농민조합(沃溝農民組合) 서수지부(瑞穗支部) 간부들은 소작료율을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농장 소작인들도 도조불납(賭租不納) 통지를 농장 측에 발송하는 등 단합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인 농장측은 이를 무시했으며, 일본 경찰은 11월 25일 장태성 등 주요 간부들을 구금하였다. 이에 500여 명의 소작인은 옥구농민조합 이에 항의하여 주재소를 습격과 ‘간부석방 투쟁’을 일으켰다.
주재소 습격 소식을 들은 군산경찰서에서는 곧바로 경관대(警官隊)를 파견하여 80여 명의 조합원과 농민 등을 검거했다. 체포된 김택현은 김행규 등과 함께 주모자로 지목되었으며, 12월 8일 이른바 ‘소요(騷擾) 및 구금자(拘禁者) 탈취죄(奪取罪)’로 혐의로 검찰로 송치되었다. 1928년 2월 29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群山支廳)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조선일보(朝鮮日報)(1927. 11. 28~29, 12. 10, 1928. 2. 5, 3. 1)
- 우리고장의 항일운동사 옥구농민의 항일항쟁사(김양규(金良奎), 2001) 238~30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