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원용팔 의병장은 1905년 2월 일제가 러일전쟁을 도발하고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하는 등 침략 책동을 가시화하자 8월 강원도 원주(原州)에서 전기 의병에 이어 다시 의병을 일으켰다. 원주 금마둔(金馬屯)에 있던 박수창(朴受昌)을 방문하여 협조를 요청한 끝에 그로부터 군자금과 화포 등의 군수품을 지원받았으며, 거의(擧義)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天祭)를 지냈다. 이어 8월 16일 원주 풍정(楓亭)에서 동지를 규합하였고, 명포수 최병덕(崔炳德)과 정재식(鄭在植)을 각각 좌, 우 총독장(總督將)으로 선임하였다. 또한 의병을 일으킨 명분을 천명하기 위해 여러 격문과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원용팔은 원주에서 주천(酒泉)을 거쳐 8월 26일 영춘(永春)으로 들어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영월(寧越)로 이동하였다. 영월에서 보덕사(報德寺)의 승려 김상의(金尙儀)를 승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엄성하(嚴聖河)를 수성장으로 삼아 지역방어체제를 갖출 때 이긍하는 박제방(朴齊昉)·정이항(丁履恒)과 함께 참모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정부는 2018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말의병자료집(韓末義兵資料集)(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89) 270~272면
- 한말 강원의병의 전개와 의의(김상기, 의암학회, 2012)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