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19년 3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에서 기독교인 정규하(鄭奎河) 등은 장날에 만세를 부르기로 결의하고 기독교인과 양반 등을 중심으로 동지를 모았다. 3월 18일 장날 오후 1시 무렵 영해시장에 2,000여 명의 군중이 모여들었다. 정규하 등이 독립에 관한 연설을 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군중들이 이에 호응하여 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행진하였다.
이에 영해경찰관주재소(寧海警察官駐在所) 순사들이 출동하여 해산을 명령하자 시위대는 순사를 응징하고 주재소로 들어가 건물을 파괴하고 시위운동을 이어갔다. 나아가 영해공립보통학교(寧海公立普通學校)·영해공립심상소학교(寧海公立尋常小學校)·영해우편소(寧海郵便所)·영해면사무소(寧海面事務所) 등을 공격하였다. 시위대는 축산면 일대까지 진출하여 밤늦게까지 만세를 부르다가 대구와 포항에서 출동한 군인들의 진압으로 해산되었다.
이 날 만세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이른바 ‘소요(騷擾)’ 혐의로 체포된 나부석은 1919년 5월 29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202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집행원부(執行原簿)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5집 138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