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2권(2016년 발간)
1919년 4월 경남 밀양군(密陽郡)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태형(笞刑)을 받았다.
밀양에서는 1919년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반봉출은 4월 4일 단장면 소재지인 대룡리(台龍里) 시장에서 일어난 만세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시위는 이장옥(李章玉)ㆍ구연운(具蓮耘)ㆍ이찰수(李刹修) 등 표충사(表忠寺) 승려들이 주도하였으며 밀양지역 농민들도 대거 참여하였다. 승려들은 독립선언서를 등사하고 태극기를 만들어 시위 준비를 하면서 인근 사찰과 단장면ㆍ산내면(山內面)ㆍ산외면(山外面) 등에 계획을 알렸다.
4월 4일 대룡리 장날 정오 무렵 시장에 모인 5,000여 명의 군중은 승려들의 인솔 아래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헌병주재소와 헌병하사를 공격하며 시위를 이어가던 군중은 밀양 헌병분견대에서 급파된 헌병들이 발포하자 오후 2시 무렵 해산하였다.
반봉출도 체포되어 1919년 11월 20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이른바 소요죄(騷擾罪)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受刑人名簿
- 判決文(大邱覆審法院 : 1919. 12. 10)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5집 1225~1226면
- 밀양의 독립운동사(강만길 편, 2003) 145~14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