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29년 11월 3일 전라남도 광주군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光州高等普通學校) 학생들이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로 인해 70여 명의 학생들이 체포되자 11월 12일 광주고등보통학교와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은 다시 구속학생의 석방과 식민지교육 철폐를 요구하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은 11월 14일 아침부터 교정에서 구속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며 독립가(獨立歌)를 부르고 사감실에 투석하는 등 격렬하게 항쟁하였다. 이튿날 15일에도 만세를 외치며 독립가를 부르는 등 항쟁을 이어갔고, 16일부터는 수업을 거부하였다. 결국 학교는 19일 임시휴교를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1930년 1월 8일 개학하자 동맹휴학과 시험을 거부하는 백지동맹으로 식민지교육 거부의 의지를 표출하였다.
당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한보심은 구속학생 석방과 식민지교육 철폐를 요구하는 교내시위와 동맹휴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가 1929년 11월 19일 무기정학을 받았다. 개학 후에도 백지동맹 등으로 계속 항쟁하다가 1930년 4월 30일 퇴학당하였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7) 제9권 559면
- 광주항일학생사건자료(光州抗日學生事件資料)(강재언 편, 1979) 6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