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29년 전라남도 광주군(光州郡)의 한·일 중등학교에는 인근 나주(羅州)·영산포(榮山浦) 등지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당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기옥도 나주에서 광주로 통학하고 있었다. 10월 30일 하교 시 나주역의 개찰구와 대합실에서 광주중학교 일본인 학생들이 그를 밀치고 나갔다. 그의 사촌 동생이자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이었던 박준채(朴準埰)와 광주중학교 일인 학생 후쿠다(福田) 간에 격투가 벌어졌다. 이는 11월 3일 광주지역 한일(韓日) 학생들간의 집단격투로 이어졌다. 한국 학생 70여 명의 학생들이 부당하게 체포되었다. 이를 계기로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은 11월 14일 아침부터 교정에서 구속학생의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6일부터는 수업을 거부를 단행했다. 박기옥은 이날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1930년 1월 8일 개학하자 학생들은 동맹휴학과 시험을 거부하는 백지동맹을 단행했다. 박기옥도 여기에 참여했다. 3월 23일 퇴학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2019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조선광주학생사건에 대한 영안현(寧安縣) 해구여성동맹(海溝女性同盟)의 격문 배포에 관한 건(관동대(關東隊) : 1930. 2. 12)
- 학적부(學籍簿)(광주공립여자고등학교장 : 2012.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