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경기도 부천의 만세시위는 3월 24일부터 3월 28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3월 24일 계양면에서는 심혁성(沈赫誠)이 서울과 주변 지역에서 만세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보고, 부천에서도 이와 같은 시위를 벌이고자 계양면 장기리 시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선도하였다. 이에 300여 명의 장꾼들이 호응하면서 만세시위가 시작되었다. 오후 5시경 장기리 시장을 순찰 중이던 순사 3명이 심혁성을 현장에서 체포하여 끌고 가려 하였다. 많은 군중들이 순사들을 에워싸면서 심혁성의 포승을 풀어 주었다. 이에 순사들이 칼을 휘둘러 군중 속의 이은선이 칼에 찔려 죽었다. 군중들은 불의의 사태에 놀라 해산하였다. 다담리 이담(李墰)은 이은선의 죽음에 분개하여 면민 200여 명을 규합하여 계양면사무소에 모였다. 이 자리에 계양면 면서기 이경응이 나타나지 않자 임창현 등은 선주지리(仙住地里)의 이경응의 집으로 몰려가서 그 집의 벽과 가구·대문 일부를 파괴하였다.
임창현은 이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1919년 9월 13일 경성지방법원의 예심종결결정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나 공소사실의 증거 불충분으로 면소되었다.
정부는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예심종결결정서(豫審終結決定書)(경성지방법원:1919. 9. 13)
- 한국독립운동의 역사(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2009) 제19권 50~5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