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이명우는 경북 안동(安東) 출신으로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은둔하며 망국의 한을 달래다가, 1920년 광무황제의 상기(喪期)가 끝난 음력 12월 20일 충남 논산군(論山郡) 두마면(豆磨面)에서 자결,순국하였다.
이명우는 1872년 정월 5일 예안(禮安) 부포리(浮浦里)에서 태어났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이후 국사를 애통해 하고 염려하였으며, 1905년 을사늑약에 즈음하여 문을 닫고 은거하였다. 그리고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근심과 분노로 깊은 병을 얻었다. 1912년 봄 가족을 데리고 속리산 아래 갈평리(葛坪里)에 우거하며 부모를 모셨다. 1918년 12월 고종이 죽은 후 삼년상이 끝난 1920년 12월 20일, '한번 죽어 국가에 보답하고자 하나 이룰 수 없는 것은 노모가 계시기 때문이다. 이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임금도 돌아가셨으니 어찌 죽지 않을 수 있겠는가'하고, 독약을 먹고 자결하였다. 그리고 그의 아내도 남편을 따라 먹다 남은 약을 먹고 그의 뒤를 따라 순절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念齋野錄(趙熙濟, 1934) 141~142면
- 權相翊, 成均進士李君行狀? 省齋全集(權錫衡:1950) 510~5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