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30년 3월 여수공립수산학교(麗水公立水産學校) 재학 중 윤경현(尹炅鉉)·이용기(李容起) 등과 함께 비밀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하여 사회과학을 연구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으로 파급되면서, 각급 학교에서는 독서회 형태의 항일비밀결사가 결성되었다. 동 단체 역시 그와 같은 배경에서 조직되었으며, 이들은 매주 1회씩 모임을 맞고 일제 식민통치의 부당성을 토론하고 신사상을 익혀 나갔다.
1930년 3월 하순 정보한 등 9명은 여수 등대산(燈臺山) 등에서 결사창립에 합의를 보았다. 그즈음 윤경현은 종고산(鍾鼓山)에서 회장에 추대되었다. 그는 창립 취지로 현대사회에 있어서 유산자 및 무산자 계급의 불합리한 점을 역설하고 나아가 “우리들은 일치단결하여 그 계급제도를 타파하고 만인공유의 자유 평등한 사회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동 주의에 관한 지식을 함양하고 동 주의의 실행을 기하기 위해 먼저「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해야 한다. 이에 독서회를 창립하는 바이다”라고 하였다. 동 단체의 구성원들은 모임을 갖으며 일제와 맞서 싸우기를 맹세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해 갔다.
이들은 동시에 다수가 만나는 것은 경찰에 발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9명을 3조로 나누어 독서회를 개최하였다.
그는 이일로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判決文(光州地方法院, 1931. 9. 4)
- 東亞日報(1931. 9. 4)
- 日帝侵略下韓國三十六年史(國史編纂委員會) 제9권 89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9권 57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