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19년 3월 17일 경남 의령군(宜寧郡) 칠곡면(七谷面) 칠곡시장(七谷市場)에서 전개된 만세시위는 칠곡면(七谷面) 도산리(陶山里)에 거주하던 여찬엽(余燦燁) 등에 의해 계획되었다.
여찬엽은 의령읍 만세시위를 주도한 구여순(具汝淳)과 친교가 두터워 그가 주도한 3월 14·15일의 의령읍 만세시위에 같은 마을의 여재병(余在炳)·여익환(余益煥)·김용호(金鎔浩) 등과 함께 참가하여 열광적으로 독립만세를 불렀다.
칠곡으로 돌아 온 여찬엽은 의령읍 시위에 참가했던 동지 및 전형진(田亨鎭) 등과 협의하여 칠곡에서도 만세시위를 주도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들은 비밀리에 태극기를 만들고 인근 지역에 연락하여 동지를 규합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였다.
3월 17일 오후 7시경, 칠곡 시장에는 3백여 명의 군중이 모여 들었다. 여찬엽 등은 시위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군중의 복판에 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윤병주는 이날 만세시위 대열에 동참하여 독립만세를 부르고 장터를 시위 행진하였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되어 1919년 6월 1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執行原簿(朝鮮總督府裁判所)
- 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3권 311면
- 釜山·慶南三一運動史(三一同志會, 1979) 36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