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5권(2003년 발간)
전북 순창(淳昌) 사람이다.
순창군 금과국민학교(金果國民學校) 출신으로 평소 박래은(朴來殷) 교사로부터 반전·반일교육을 철저히 받아 왔다. 이에 감화를 받은 금과초등학교 출신 제자들은 상급학교 진학 이후에도 민족의식을 키워 나갔는데, 홍완표는 1941년 4월 8일 광주사범학교(光州師範學校)에 진학하여 1943년 조규학(趙圭學)·옥대호(玉大鎬)·노동훈(魯瞳塤)·안동영(安東永)·이경채(李京彩)·허종철(許種哲)·정병광(鄭炳洸)·김갑수(金甲洙)·곽이섭(郭以燮) 등과 무등독서회(無等讀書會)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무등독서회는 다음의 네 가지 행동강령을 가지고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추진한 단체였다.
① 우리는 동지회 명칭을 무등독서회라 칭한다.
② 우리는 평소 동지애로 뭉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월 2회의 독서 모임을 갖기로 한다.
③ 독서운동 전개로 조국독립쟁취 및 사상 무장과 전통역사관 확립에 힘쓴다.
④ 연합군의 본국 상륙작전에 호응 행동대원으로 일제히 봉기할 것을 굳게 다진다.
또한 1944년 순창농림학교(淳昌農林學校) 3학년에 재학중인 이희동(李熙東)을 대표로 민병호(閔丙浩)·홍석길(洪錫吉)·양태철(梁態喆)·이병기(李秉起)·진강욱(晉岡旭)·노필식(盧必熄)·서선표(徐先杓)·서규선(徐圭善)·홍상근(洪相根)·신영식(申永植)·신병식(申丙植)·정영조(鄭永祚)·김용철(金容哲) 등 14명이 화녕회(和寧會)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였을 때, 홍완표는 조영철(曺泳徹, 全州師範學校)·홍성길(洪性吉, 全州北中學校) 등과 함께 화녕회의 지엽조직을 담당하여 각자의 학교에서 동지들을 규합·제휴하였다. 화녕회는 민족정신 고취와 독립의 쟁취를 목적으로 하였고, 이를 위하여 해외의 독립투사들과 연락을 취하여 일제를 타도하고자 한 항일단체였다.
홍완표는 이러한 활동 외에도 회원간 정보교환·업적보고 등 항일투쟁의 계획과 방략을 강구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1944년 7월 화녕회원으로서 황해도 해주 일인 상점에 위장 취업한 홍석길로부터 긴급연락문을 받다가 적발되어 이희동·조영철을 비롯한 8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붙잡혔고, 4개월 가량 옥고를 치르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光州敎育大學五十年史(1988) 129·130面
- 지나간 옛 수기(玉大鎬, 1994)
- 淳昌郡誌(1982) 183∼185面
- 淳昌鄕友(在京淳昌鄕友會, 1992) 第3輯 164∼168面
- 光州師範學校 學籍簿(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