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후쭝난(胡宗南)은 1939년 이후 중국 국민당 제34집단군 총사령 겸 군령부 시안(西安) 지부 주임, 제8전구 부사령장관 및 사령장관 등을 역임하였다. 이때 대한민국임시정부 계열의 군사특파단(軍事特派團) 설치와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 및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의 시안(西安) 이전을 지원한 바 있다.
1939년 4월 나월환(羅月煥) 대장의 인솔 아래 충칭(重慶)에서 시안으로 이동한 청년전지공작대가 당시 제1전구 사령장관이었던 후쭝난과 교섭하여 한중 양국군의 군사 합작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충칭에 잔류한 인원들 역시 후쭝난 휘하의 중앙전시간부훈련단(中央戰時幹部訓練團) 제4단에 편제되어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후쭝난은 제4단 내에 한국청년훈련반(韓國靑年訓練班) 즉 한광반을 설치하여 한국 청년들의 군사 훈련을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광복군의 무장 항일투쟁을 지속할 수 있게 배려했던 것이다.
나월환과 청년전지공작대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펼친 이재현은 후쭝난의 이러한 활동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받는 지원은 다른 관계로 받는 것이고 군 관계로 받지 않았어요. 군이 창립되기 전까지는 후쭝난 부대에서 우리를 지원해 주었어요”라고 회고한 바 있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1938년 중국의 항일청년들을 규합하여 결성한 독립운동 단체이다. 초기에는 시안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한국광복군 창설 전단계의 군사단체로 평가할 수 있다. 주요 인사로는 나월환·김동수(金東洙)·이재현 등이 있었다. 훗날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편성되었다.
정부는 1999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조선각당파활동상황보고(朝鮮各黨派活動狀況報告)(중앙조사통계국, 1940년 추정) (중앙연구원 1988년) 114, 115면
- 한국독립운동증언자료집(韓國獨立運動證言資料集)(대담 이현희, 1986) 92, 99~100, 229, 286, 309, 371면
- 석린(石麟) 민필호전(閔弼鎬傳)(김준엽 편, 나남출판) 172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5) 6권 164~169, 205~207, 228~233, 338, 388~389면
- 한국광복군연구(韓國光復軍硏究)(한시준,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