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8권(1990년 발간)
함남 홍원(洪原) 사람이다.그는 1895년 고향을 떠나 노령(露領) 이르크츠크 등지에 체재하면서 세탁업과 러시아어(語) 통역에 종사하다가 1909년 8월에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만주 하얼빈으로 갔다.동년 10월, 조국침략의 원흉인 이등박문(伊藤博文)이 블라디보스톡으로 가기 위해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는 마침 하얼빈에서 안중근(安重根)이 조국침략의 괴수인 이등박문을 처단하려는 계획을 갖고 우덕순(禹德淳)·유동하(柳東夏) 등과 비밀리에 준비를 진행시키고 그에게 이등박문의 처단계획에 참여를 요청하자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였다. 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을 처단하기 위한 계획은 2단계로 세워졌다. 즉 안중근은 하얼빈역(驛)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하기로 하고 그와 우덕순·유동하는 열차의 교환지점인 채가구(蔡家溝)역에서 대기하여 이등박문을 처단하기로 하였던 것이다.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이등박문이 러시아 관원들의 호위 속에 각국 영사(領事)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안중근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등박문을 향해 정확히 3발의 총탄을 발사하여 가슴과 어깨·배를 명중시키고 러시아 헌병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그의 일행도 일제의 수색으로 역시 붙잡혔다.그는 1910년 2월 14일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기려수필 151·153·156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77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1권 60·63·65·66·69·70·71·73·78·442·446·451·456·457·461∼463·465·466·47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7권 202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1권 252면
- 매천야록 513·524면
- 무장독립운동비사 10·11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47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