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강원도 춘천(春川) 사람이다.
1938년 강원도 춘천농업학교(春川農業學校) 재학 중 비밀결사 독서회에 참가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1937년 11월 동교 학생인 이준환(李俊桓)·김시묵(金時默)·김창경(金昌卿)·반영균(潘榮均) 등은 일제의 억압과 식민수탈로 농업이 피폐하고 농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을 직접 목격하여 오던 중, 독립의 절실함을 깨닫고 농촌지도자가 되어 항일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이 투철하였던 김인순은 춘천농업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준환의 권유로 독서회에 참가하였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이준환·김재하(金載河) 등의 하숙집이나 학교 뒷산에 올라가 집회를 가지며, 민족의 현실과 민족이 해야할 일에 대해 토론하거나 한글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면서 항일의식을 고취시켜 나갔다.
그런데 1940년 12월 재학생 회원들이 졸업기념품으로 만들어준 태극기가 양양군(襄陽郡) 인구소학교(仁邱小學校)에 재직하고 있던 김시묵의 하숙방에서 발각되면서 일경의 포위망이 압축되었다. 결국 1941년 초 학교내 독서회 조직이 일경에 발각되면서 주동 학생들이 붙잡히고 말았다.
그는 이 일로 1942년 10월 2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받기까지 1년 8월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江原道抗日獨立運動史(3)(光復會江原道支部, 1992) 469·473面
- 判決文(1942. 10. 21. 京城地方法院)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太白抗日史(江原日報社, 1977) 305∼307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