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기도 수원(水原) 사람이다.
1935년 서울 종로 중앙의원(中央醫阮)을 구입하기 위해 자금 모집에 힘을 썼으며, 동지들과 함께 노동조합(勞動組合)을 결성하였다.
백명흠은 1927년 동생 백봉흠(白奉欽) 등 4명과 함께 반일단체를 조직하기 위해 유인물을 제작하여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인천(仁川)지역에 집중적으로 살포하였다. 그는 이러한 활동으로 일경의 요주의 감시대상 인물로 지목되어 제대로 활동을 못하다가 1935년 2월 서울로 잠입하였다.
서울에 온 그는 서울청년회 회원인 안중의 아들 안승락(安承樂)을 만나 그에게 돈을 전달하여, 같은 해 5월 초순 경 서울 종로 3가에 있는 중앙병원을 구입하여 의사 권모(權某)씨로 하여금 병원을 운영하게 하고 자금조달에 힘썼다.
한편 그는 동지들을 규합하여 태창직물(太昌織物)·동수제사(同水製絲)·암촌제사(岩村製絲) 등 각 공장에 취업시켜 이들을 중심으로 적색노동조합(赤色勞動組合) 결성을 추진하였으나 일경에 붙잡히고 말았다.
그는 일경들의 악독한 고문으로 인해 빈사상태로 1936년 7월 6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석방되었으나, 그날 오후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朝鮮日報(1935. 12. 17)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國史編纂委員會) 別集 第4輯 269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