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제의 식민지배가 더욱 가혹해지면서 조국 독립을 위한 사회주의 비밀결사가 계속해서 조직되었다. 1931년 안상윤(安相潤)도 경상북도 안동군 안동읍에서 이필(李泌)·권중택(權重澤) 등과 함께 사회주의 비밀결사를 조직하고자 했다.
이들은 같은 해 3월 안동읍에서 안동콤그룹을 조직하고 와룡면(臥龍面)·예안면(禮安面)·임하면(臨河面) 등에 면그룹을 결성하였다. 노농야학회(勞農夜學會)와 사상 강좌 등을 통해 항일의식을 키우고 사회과학을 학습하였다. 더불어 사방공사(砂防工事)와 토목공사장에 침투하여 20여 개의 비밀 세포조직을 결성했다.
안동읍에는 권중택을 중심으로 양화조합(洋靴組合)과 인쇄조합을 조직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여자부를 두어 박금숙(朴錦淑) 등의 지식 여성으로 운동 영역을 확대했다. 이들은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의 재건을 목표로 경상북도 영주군(榮州郡)·봉화군(奉化郡)까지 조직을 확대하였다.
안동 주민인 남준섭은 이러한 와룡면그룹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1932년 5월경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다. 조사과정에서 경찰의 가혹한 고문으로 1933년 5월 18일 옥중 순국하였다.
정부는 2022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형사사건부(刑事事件簿)
- 조선일보(朝鮮日報)(1933. 8. 12)
- 매일신보(每日申報)(1933. 8. 13)
- 동아일보(東亞日報)(1933. 7. 15)
- 제적부(除籍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