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19년 11월 3일은 일본 왕 메이지(明治)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른바 ‘천장절(天長節)’이었다. 일제는 이를 기념하여 각종 행사를 열고 일본 국기의 게양을 강요하였다. 이는 3.1운동의 열기를 이어가던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다시 한번 자극하였다. 평안남도 평양부의 각 학교 남녀 학생들은 11월 1일 만세운동을 전개하여 민족독립의 의기(義氣)를 떨쳤다.
11월 3일에는 평양고등보통학교(平壤高等普通學校)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진출하여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어서 숭의여학교 학생들도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당시 숭덕학교 고등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서빈은 학우인 이기철(李基哲), 2학년의 임상훈(林尙勳) 등과 태극기를 제작하여 만세운동을 준비하였다. 본인이 제작한 태극기를 숭의여학교 학생들에게 배부하였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1919년 12월 25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4월을 받고 5개월 15일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2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4)
- 조선독립운동(朝鮮獨立運動)(김정명, 1967) 제1권 분책 163~168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9권 232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제9집 40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