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0년 9월 중국 충칭(重慶)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했다. 광복군 창설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 영국, 중국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에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해, 전승국의 자격으로 한국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인면전구공작대가 인도와 미얀마(당시는 버마, 1989년 미얀마로 국명 변경) 전선으로 파견돼 영국군과 함께 대일작전을 공동으로 전개한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벌인 대표적인 군사활동이었다.
9명의 인면전구공작대는 1943년 8월 29일 주인도 영국군의 요청에 따라 인도로 파견됐다. 인면전구공작대 대원들은 영국 S.O.E 부대의 I.F.B.U(India Field Broadcasting Unit)에 소속돼 KNALU(Korean National Army Liaison Unit)라는 명칭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미얀마 국경지대인 임팔(Imphal) 등지에서 대적방송을 비롯해 문서해독, 포로심문, 선전잡지 발행 등의 작전을 수행했다.
베이컨은 1943년 10월 26일부터 1944년 9월 15일까지 연락장교(Liaison Officer)로서 인면전구공작대와 영국군 간 연락업무를 담당했다. 캐나다 출신인 베이컨은 한국에서 10년 간 선교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가 유창했다. 인면전구공작대와 긴밀히 협조하며 활동하던 베이컨은 1945년 3월 13일 미얀마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했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RECORD OF SEF. ICES OFFICERS, INDIAN SERVICES(작성시기 미상)
-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印緬戰區工作隊) 연구(박민영, 한국독립운동사연구33, 2009), 143~144, 155~15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