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경 민족대표 29인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오후 2시 30분경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학생과 군중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동서(東西)로 나누어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한편 휘문고등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임주찬(任周燦)은 고향 사람인 한호석(韓浩錫)이 도염동(都染洞)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숙소 밖으로 나갔다. 이때 군중 수천 명이 서소문정(西小門町) 쪽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경성일보 앞으로 행진했다. 이를 목격한 그는 군중에 합류하여 함께 만세를 외쳤다. 군중들과 함께 장곡천정(長谷川町)을 지나면서 만세를 부르고 경성우편국 앞에 이르렀다. 이처럼 시위를 이어가던 중 본정 입구 근처에서 일제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는 3월 25일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검사에 의해 손병희 등 266명과 함께 서대문감옥에 수감됐다. 6월 1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조선총독부 예심계 판사의 신문조사를 받고 8월 30일 이른바 ‘보안법·출판법 위반’으로 경성지방법원 공판에 회부되었다. 11월 6일 경성지방법원 제7호 법정에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202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지방법원:1919. 8. 30, 11. 6)
- 매일신보(每日申報)(1919. 11. 8)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1991) 제15권 9~15, 74~75면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1994) 제17권 84~86, 269~285면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1994) 재18권 281~283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3권 105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8) 제9권 18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