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19년 3월 30일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麻長面)의 양촌리(陽村里), 오천리(午川里)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경기도에서 1919년 3월 1일 서울과 인접한 고양군 2곳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3월 22일까지 일부 군(郡)에서 만세를 불렀다. 3월 23일부터 4월 초순까지는 독립만세운동이 활발히 이어졌다.
3월 30일 이천군 마장면 양촌리와 오천리 오천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 관리(冠里)의 이기재(李起載), 이창호(李昶鎬)가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가 외쳐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독립운동을 계획했다. 이들은 면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3월 30일 오천 장날 장터에서 집합하라’는 통문(通文)을 작성해 각 마을에 전달했다. 3월 30일 관리에서는 지경숙(池敬叔)이 이웃 집의 이중석(李重錫)·김덕칠(金德七)·이천만(李千萬)·유진옥(劉鎭玉) 등과 함께 양촌리로 갔다.
양촌리의 ‘사회마당’에서 이기재·이창호가 먼저 독립만세를 외치자, 군중들도 호응해 함께 만세를 외쳤다. 1,000여 명으로 늘어난 만세 시위대는 오양(午陽) 다리를 건너 오천리로 이동해 오천 시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연호했다. 지경숙은 이러한 마장면의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여 오천리헌병주재소 헌병에게 체포되어 이천헌병분견소에 압송됐다. 1919년 4월 17일 분견소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으로 태 60도의 즉결처분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202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범죄인명부(犯罪人名簿)(이천헌병분견소, 1919. 4. 17)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7-1)(조선의 독립운동에 관한 건, 1919. 4. 10)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7-7)(조선소요사건일람표에 관한 건, 1919. 10. 2)
- 3.1운동실록(이용락, 1969) 396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2권 180~18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