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현준혁(玄俊赫)은 서울에서 중동(中東)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를 다니다가 1929년에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해 5월 20일 경상북도 대구사범학교에 교사로 부임했다. 이후 1930년 3월 현준혁은 대구사범학교에서 교내 사회주의 비밀결사인 사회과학연구그룹을 조직했다.
1931년 12월 대구에서 만주사변에 반대한 반전반제 격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과 연루되어 현준혁은 1932년 2월 체포됐다. 그는 관립학교 교원으로 학교 생도들을 사회주의 사상으로 규합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현준혁은 1935년 평안남도 개천(价川)에서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의 일환으로 개천적색농민조합 조직하고 활동하다가 1935년 5월 23일 재차 구속됐다.
현준혁은 1932년 대구에서 일어난 반전반제 격문 사건으로 체포됐다. 같은 해 12월 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다음날인 12월 3일에 출옥했다.
이후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관련으로 구속돼 1936년 2월 2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으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옥고를 치르고 1939년 6월 30일 출옥했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대구지방법원:1933. 12. 2)
- 중앙일보中央日報(1932. 2. 20, 3. 31, 4. 11, 11. 10, 11. 15,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