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32년 조광호(趙光浩) 등은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 재건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전주, 임실 일대의 학생, 교원, 농민, 노동자 등 계층을 망라하는 조직을 결성했다. 당시 한일봉은 조광호의 영향으로 공산주의에 공감하고 있었다.
이에 한일봉은 1932년 12월 26일 임실군 둔남면 조문석의 집에서 조문석, 조광호, 한영팔(韓永八), 하판동(河判東), 김돈수(金敦洙) 등과 만나 비밀결사인 냉천야학계를 조직했다. 이어 1933년 4월 23일 같은 면 오암리 천변에서 같은 목적을 위해 동지들과 함께 공목계를 조직했다. 그러나 이후 전라북도, 전라남도(全羅南道), 경상남도(慶尙南道) 일대 교원, 학생, 노동자, 농민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산주의 운동의 하나인 이른바 ‘전북교원적화 사건’과 관련돼 체포됐다.
한일봉은 1935년 10월 16일 일본 검사로부터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10월 25일 전주지방법원(全州地方法院)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전주지방법원:1935. 10. 25)
- 동아일보(東亞日報)(1934. 12. 28, 12. 29, 1935. 1. 2, 10. 1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