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21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태평양회의가 개최되어 각국의 전권위원들이 참석한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졌다. 태평양회의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9개국의 대표가 군축문제 등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전라남도 목포의 정명여학교 학생들도 한국 민족의 독립의지를 각 국의 전권위원들에게 알리고자 ‘만세시위’를 추진했다. 11월 13일 천귀례(千貴禮) 등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태극기 수십 개를 제작했다. 14일 정오에 학생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크게 외치며 학교 밖으로 진출하여 시가행진을 벌였다.
당시 정명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복선은 이 시위에 참여하여 태극기를 들고 ‘조선독립 만세’를 외쳤다.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그녀는 1921년 12월 23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이른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5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대구복심법원:1922. 3. 11)
- 매일신보(每日申報)(1921. 12. 22, 12. 26, 1922. 1. 17,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