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20년 3월 1일을 앞두고 서울 시내 각처와 학교 게시판 등에는 만세시위를 촉구하는 격문이 배부되는 등 3.1운동의 열기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대한독립 1주년 축하경고문」과 ‘독립축하가(獨立祝賀歌)’ 등이 뿌려졌다. 학생들은 독립축하대회에 태극기를 들고 참가하라는 ‘전국학생청년’ 명의의 격문이 돌았다.
서울의 배화여학교(培花女學校)에 재학 중이던 이남규도 학우들과 만세시위를 추진하였다. 마침내 3월 1일 아침 김수희(金壽喜)·박하경(朴夏卿) 등 학우들과 함께 배화여학교 기숙사 뒤편 언덕과 교정에서 ‘독립만세’를 소리높이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체포된 이남규는 1920년 4월 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지방법원:1920. 4. 5)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1992) 별집 제6집 5면
- 사진 : 국사편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