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2권(2016년 발간)
1909년 3월 경남 산청군(山淸郡)에서 이학로의진(李學魯義陣)의 연병교관(練兵敎官)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일본군에 피살, 순국하였다.
이덕길은 원래 대한제국 상등병이었으나 군대가 해산하자 의병에 투신하였다. 주로 의병의 연병교관으로 활동했는데, 해산군인으로서 군사 지식이 풍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뒤 경남 지리산과 가야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이학로 의병장의 편지를 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경남 산청군 백곡동(柏谷洞) 신대(新垈)로 이동 중 체포되었다. 이학로의진의 주요 구성원은 중군장 황낙현(黃洛賢)ㆍ노성화(魯成和), 초모장(招募將) 최경순(崔敬順), 무기 담당 박매지(朴每之) 등 10여 명이었다.
일본군 보병 제14연대는 1909년 3월 지리산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수시로 군사작전을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군 제14연대는 지리산 동남부에 매계수비대(梅溪守備隊), 지리산 서남부에는 화개수비대(花開守備隊)를 출동시켜 수색작전을 전개하였다.
이덕길은 1909년 3월 14일 매계수비대에 체포된 뒤, 같은 해 3월 21일 일본군에 피살,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4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陣中日誌(토지주택박물관, 2010) 제3권 390~391, 405~406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6) 제1권 610~611면
- 한말 후기의병(홍영기, 독립기념관, 2009) 122~1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