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강희옥은 1928년 7월 함흥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함흥고보맹휴사건(咸興高普盟休事件)에 관련되어 퇴학 처분을 받고 상경하여 1929년 4월 서울의 중동학교(中東學校) 본과 4학년에 편입하였다.
그해 7월 서울 가회동(嘉會洞)에서 부건(夫健), 권유근(權遺根) 등과 함께 조선공산청년회(朝鮮共産靑年會)에 소속된 비밀결사 가두반(街頭班)을 조직하였고, 10월 중순에 다시 회합하여 중동학교의 책임을 맡아 같은 학교의 김인배(金仁培)와 신용우(申用雨)를 가입시키는 등 동지를 규합하는데 노력하였다. 9월과 10월에 조선학생과학연구회(朝鮮學生科學硏究會)와 중앙청년동맹(中央靑年同盟)에 차례로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11월 중순 곽이형(郭二炯), 윤영순(尹暎淳) 등과 중동학교에서도 광주학생운동(光州學生運動)에 대한 지지여론 조성과 시위촉발을 위하여 동맹휴교 및 시위운동, 격문 살포를 협의하는 등 학생운동을 전개하다가 12월 종로경찰서에 체포되었다.
이후 석방된 강희옥은 1931년 8월경 함경남도 고원에서 고원농민조합(高原農民組合)의 중앙간부로 조성철(趙誠哲)과 조신녀(趙信女)를 권유하여 가입시키는 등 지역농민조합운동에 주력하던 중 9월 24일 다시 체포되었으며, 고원경찰서 유치장에서 취조를 받던 중 1931년 11월 옥중(獄中) 순국(殉國)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東亞日報(1931. 11. 14)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국사편찬위원회) 제50집 65, 386면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33. 1. 26)
- 朝鮮日報(1931. 10. 2)
- 中外日報(1928. 7. 10)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4집 849~85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