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경북 안동군(安東郡) 예안면(禮安面)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927년 신간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 자금 모집 활동을 하였다.
안동 예안은 대규모 군중에 의해 처음으로 시위가 일어난 곳이었다. 예안의 만세시위는 고종 인산(因山)에 참여했던 이동봉(李東鳳),이용호(李用鎬),김동택(金東澤),신응한(申應漢) 등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서울의 만세운동을 직접 보고 돌아온 이들은 안동에서도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예안면의 만세운동은 3월 17일 오후 3시 30분경 2~30명의 군중이 면사무소 뒤편 선성산(宣城山)에 올라가 일본이 세운 '어대전기념비(御大典紀念碑)'를 쓰러뜨리고 독립만세를 부르는 것을 신호로 시작되었다. 시장 주변의 3곳에 있던 약 30명 정도의 시위대가 일제히 시장을 향하여 진격해갔다. 그러나 미리 정보를 탐지한 일본 경찰이 수비대까지 동원하여 시위군중을 진압하였다.
이 운동에 참여하였다가 3월 17일 붙잡힌 이성호는 1919년 3월 24일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출옥 이후 북부지방 연락장소와 연락책으로 일하던 이성호는 안동 고등계 형사의 감시를 피해 예안예배당 마루를 깔아주는 척하며 동지들과 몰래 만났다. 1927년 신간회(新幹會)가 창립되자 이에 가입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고자 동지들과 금주령을 만들어 자금조달에 헌신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刑事事件簿(朝鮮總督府裁判所)
- 安東版獨立史(1985) 299면
- 안동의 독립운동사(김희곤, 1999) 220, 222, 231, 238, 2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