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김명무는 1897년 평북(平北) 강계(江界)에서 태어났다. 이후 1919년 12월 30일 러시아 스보보드니[自由市]에서 고려혁명군(高麗革命軍)에 입영(入營)하였다.
고려혁명군은 3.1운동 이후 노령과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 부대가 연합하여 편성된 부대로 1921년 자유시참변을 거친 뒤 새롭게 정비되었다. 이후 주둔지였던 극동공화국 아무르주 스보보드니를 떠나 이르쿠츠크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고려혁명군은 한,중 국경지대로 진출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후방의 안전지대에서 역량 강화를 위한 군정훈련에 종사하기로 결정하였다. 군사,정치 훈련에 매진한 것이다.
1922년 하반기 고려혁명군은 연해주 해방전쟁에 참전하였고 내전 종료 후 소비에트 러시아당국의 비정규 무장부대 해산방침에 따라 해체되었다. 그 뒤 고려혁명군의 일부 구성원들은 러시아 적군에 정식으로 편입되어 재소련 한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적군 제76연대의 근간이 되었다.
고려혁명군에 입영하기 전 김명무는 농업에 종사하였고 이후 고려혁명군의 제3연대 제3대대에서 중대장, 부관 겸 교관 등으로 노령 지방에서 활동하였다. 더불어 '순직한 사람, 부지런하고 간사가 없는 사람으로 모든 사람에게 신망'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料(국가보훈처, 1997) 제5권(러시아篇) 311~312, 354~355, 362면
- 한국독립운동사사전(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4) 제3권 244~247면
- 한국사회주의의 기원(임경석, 2003) 337~348, 419면
- 1920년대 초 연해주에서의 고려인의 민족운동-김승빈과 남만춘의 자료를 중심으로(전, 뷔또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3) 한국학연구 5집 187~19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