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31년 5월경 김철주(金鐵柱), 김창수(金昌洙), 한종식(韓宗植) 등이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 재건 운동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들은 전주 읍내 황형택(黃亨澤) 방에서 비밀리에 여러 차례 회의를 하고 비밀결사 전주지구위원회(全州地區委員會)를 조직했다. 또한 일반 청년들을 포섭해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기로 결정했다.
양한근은 전주공립제일보통학교 5학년을 중도 퇴학한 후 8월경 전주청년동맹에 가입했다. 이후 11월 전주군 상관면(上關面) 대성리(大聖里) 남고산(南固山) 기슭에서 조직한 공산주의 사상 전파를 위한 비밀결사가 결성됐다.
1932년 1월 중순경 전주 읍내에서 남고산 기슭에서 조직된 비밀결사 교양부 위원 양운성(梁雲聖), 문서부 위원 겸 서기 김수영(金守泳)을 만났다. 이들은 일반 청년들에게 공산주의 관련 서적을 배포해 독서를 하도록 운동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양한근 등은 이를 실행하기로 합의하고, 2월까지 전주 읍내의 김삼순(金三純), 신금동(愼今同) 등의 청년들에게 공산주의 서적을 배포해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했다.
양한근은 전주청년동맹에 가입하고, 일반 청년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비밀결사 활동을 하다가 전북조선공산당재건(全北朝鮮共産黨再建) 사건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1934년 3월 31일 전주지방법원(全州地方法院)에서 이른바 ‘정치(政治)에 관한 범죄(犯罪) 처벌(處罰)의 건 위반’으로 징역 1년 4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판결문(判決文)(전주지방법원:1934. 3. 31)
- 동아일보(東亞日報)(1933. 12. 8, 193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