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정희종은 흥인배재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1919년 11월 20일경 서울 창신동에서 대동단(大同團, 朝鮮民族大同團) 단원 나창헌(羅昌憲)의 부탁을 받아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배포하였다.
대동단은 전협(全協)·최익환(崔益煥) 등이 전민족의 대동단결을 표방하며 조직하였다. 대동단은 진신단(縉紳團)·유림단(儒林團)·군인단(軍人團)·부인단(婦人團)·상공단(商工團)·청년단(靑年團)·지방단(地方團) 등으로 조직을 키우고, 11월 27일 오후 5시를 기하여 광화문 앞 광장에서 제2차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다.
정희종은 1919년 11월 25일경에 나창헌의 의뢰를 받은 강정희(姜正熙)로부터 독립선언서 약 50장과 상해에서 보내온 여러 종의 선언서 약 50장을 받았다. 다음날 밤, 그것을 가지고 교회에서 알게 된 전대진(全大振)을 찾아가 27일의 시위운동 사실을 알리고 배포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로 인해 체포된 정희종은 1920년 12월 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제령 제7호(정치범죄처벌령), 출판법, 보안법 위반 및 사기로 징역 1년 6월(미결구류 200일 통산)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京城地方法院:1920. 12. 7)
- 東亞日報(1920. 6. 29·6. 30·7. 12)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국사편찬위원회) 제5권 227~226, 234~234면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국사편찬위원회) 제5권 387, 394~39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