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정도향은 1908년 9월부터 경기도 강화(江華)에서 이능권의진(李能權義陣, 혹 李能坤)에 참여하였다.
이능권은 강화 출신으로 1905년 구한국군 육군 장교로 만국평화회의(萬國平和會議)에 파견되는 이준(李儁) 일행을 국외로 호종하는 임무를 맡아 완수하였다.
1907년 군대 해산 후 이능권은 강화진위대(江華鎭衛隊)의 군인 300명을 규합하여 의병대장이 되어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1908년 의병부대를 대동창의진(大東倡義陣)이라 명명한 이능권은 그 휘하의 이호춘(李浩春)·유성준(兪成俊)·김추옥(金秋玉)·여만복(呂萬卜) 등과 더불어 강화도 일원에서 군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강화도 전등사(傳燈寺)에 숨겨둔 무기를 일본군에게 넘겨준 송계찬(宋戒燦)을 처단하기도 하였다.
강화도 일원에서 눈부신 활약을 전개하던 중 일본군에게 체포당한 이능권은 1909년 9월 27일 경성공소원에서 교수형을 받고, 동년 12월 순국하였다.
정도향은 1908년 9월부터 이능권의진에 가담하여 일본군의 동정을 살피고, 의병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동년 12월 2일 체포되었다. 강화주재소로 호송되던 정도향은 간수의 감시를 피해 탈출하려다 체포되어 피살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韓國獨立運動史資料12 義兵篇ⅴ(國史編纂委員會) 593·594면
- 暴徒에 關한 編冊, 仁警秘收 第952號(仁川警察署長, 1908. 12. 22)
- 暴徒에 關한 編冊, 仁警秘 第950號(水原警察署長, 1908.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