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박인각은 평북 선천 출신으로 1920년 3월 평북 선천군 태산면(台山面)의 친일면장 김병준(金炳駿)을 총살한 혐의로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박인각은 그의 형 박인항(朴仁恒)을 비롯한 엄승도(嚴承道),박인혁(朴仁赫),유영춘(劉永春) 등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大韓民國 臨時政府)와 연락하며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을 조직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독립신문(獨立新聞)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 3월 만주에서 들어온 독립단 3명이 선천군 태산면에 나타나 부호 박인각에게 군자금을 청구하였다. 이에 박인혁은 친일면장 김병준이 밀고할 염려가 있으므로 먼저 그를 처단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독립단은 면사무소를 습격하여 김병준을 총상하고 박인혁에게 군자금을 받아갔다. 이 사실을 탐지한 선천경찰서에서는 군자금을 제공한 박인혁과 동리 청년들을 검거하였다. 1921년 3월 4일 평양지방법원(平壤地方法院) 신의주지청(新義州支廳)에서 박인혁은 사형, 엄승도는 징역 15년, 도망하여 체포하지 못한 박인항도 사형을 구형하였다. 이들은 평양복심법원에 공소하여 1921년 3월 11일 박인혁은 무기징역, 엄승도는 징역 15년을 받았는데 박인각은 일경의 혹독한 고문으로 옥사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시대일보(1924. 5. 4, 5. 19)
- 東亞日報(1923. 9. 22, 9. 27, 10. 3, 1924. 5. 4, 5. 19, 7. 14, 1927. 11. 23)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4집 571-573면, 584, 9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