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문(檄文) : 1. 어떤 일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어 부추기는 글. 2. 급히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각처로 보내는 글. 3. 군병을 모집하거나, 적군을 달래거나 꾸짖기 위한 글.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7권(1990년 발간)
1919년 3월 15일 통영시장에서 군중들과 더불어 독립만세시위운동을 펴다가 일경에 붙잡혀 1개월간 옥고를 치렀다고 한다.
이후 통영 기독청년회(基督靑年會)의 회장으로 있던 그는 1921년 2월 이후 특별강연회 등을 통해 표면상 전도부흥회를 가장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이때 그는 주로 농민층을 상대로 식민통치의 부당성에 대한 계몽활동을 벌이던 중 일경에 붙잡혔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동년 4월 25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경찰범처벌규칙 위반으로 구류 15일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1927년 3월 경남 도평의원 김기정(金淇正)이 도평의회 회의석상에서 조선인 교육의 불필요 및 조선어의 통역철폐를 주장하는 매국적 행동을 자행하자 그를 비롯한 10여명의 애국지사들은 김기정 징토시민대회(懲討市民大會)를 열었다. 징토대회에서는 김기정의 부일 행위에 대하여 강력 규탄하고 공동절교를 선언하며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결의하였다. 그는 동 대회의 집행위원으로 선임되어 통영시민들에게 결의사항을 인쇄하여 배포하고 김기정에게는 동년 4월 27일까지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김기정의 고소로 인하여 동년 5월 9일 일경에 붙잡혔다. 그는 유치장 안에서도 단식투쟁으로 일제에 항거하였다.
이에 분격한 황덕윤(黃德允)·황봉석(黃奉石)·이태원(李泰源) 등 35명의 인사들은 동년 5월 10일 모임을 갖고 그를 비롯한 구금인사들에 대한 금전모집, 변호사 선임, 석방운동을 위한 시민대회의 개최를 계획하였다. 그러나 일경에 의해 이같은 계획이 무산되자 동년 5월 13일 황덕윤·황봉석 등은 다시 그를 비롯한 구금인사들의 석방과 동포들의 호응을 촉구하는 격문 5백여매를 인쇄하여 시내 각처에 배포하였다.
이에 고무된 수천명의 군중들이 김기정의 집을 습격하여 투석과 곤봉으로 건물을 파괴하는 한편 통영경찰서로 몰려가서 구금인사들의 면회와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폈으며 이일로 인하여 황덕윤 등 17명이 일경에 붙잡혔다.
그는 1928년 5월 1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명예훼손·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고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4권 73·74·820·821면
- 판결문(1921. 4. 25 대구복심법원)
- 판결문(1928. 5. 1 대구복심법원)
- 동아일보(1927. 3. 31, 4. 1, 4. 8)
- 판결문(1921. 2. 28 부산지방법원 통영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