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평남 평원(平原) 사람이다. 그는 평양의 숭인(崇仁)상업학교 재학중인 1938년 1월에 동교생 박윤옥(朴潤玉)의 권유로 항일결사 열혈회(熱血會)에 가입하였다. 열혈회는 1937년 2월에 조직된 숭인상업학교의 비밀결사로서 농민대중을 지도, 계몽하여 민족의식을 배양함과 아울러 농업기술 및 경영지도로서 경제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동회원들은 졸업을 앞두고 1938년 2월에 최병무(崔秉武) 회원의 집에 모여 졸업 후의 구체적인 활동방침을 정하고 각자 농촌개혁에 필요한 지식을 10년간 연구한 뒤 이를 바탕으로 독립달성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이때 그는 교육부문의 연구를 맡았다. 그리고 이들은 회원간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의 성명대신 한글문자 한자씩을 암호로 정하였으며, 또 매년 3월 1일, 8월 29일을 열혈회의 기념일로 정하고 이날에는 조국독립을 위한 기도 및 단식을 행하여 항일정신을 기르기로 했다. 그는 1938년 3월에 동교를 졸업한 후 열혈회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동년 4월에 명치대학(明治大學) 예과에 입학하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같은 목적으로 도일했던 박윤옥·김덕윤(金德潤) 등 열혈회 회원들과 계속 모임을 가지며 동회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런데 이러한 활동이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그는 1939년 11월에 붙잡혔다. 붙잡힌 후 그는 2년 동안 미결수의 상태로 있다가 1941년 11월에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상고하여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420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12권 495·496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077·1210·127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3권 305·308·309·311·685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3권 731·7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