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평남 개천(价川) 사람이다.
한족회(韓族會)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월 1일 국내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되었고, 그 영향은 곧 만주지역에도 미치게 되었다. 그리하여 동년 4월 초순에는 서간도 유하현(柳河縣) 고산자(孤山子)에서 독립전쟁을 실현할 군사정부인 군정부(軍政府)가 이상룡(李相龍) 등에 의하여 조직되었다. 아울러 군정부에서는 한족회(韓族會)라는 재만동포의 자치기관도 설치하였다. 이는 효과적인 독립전쟁을 위한 인적, 물적인 자원을 제공받기 위한 것이었다.
현순을은 1919년 8월 만주로 망명하여 바로 이 한족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당시 이 단체에서는 회장에 이탁, 서무사장 김종훈(金宗勳), 사판사장 이진산(李震山), 학무사장 김형식(金衡植), 재무사장 남정섭(南廷燮), 상무사장 김정제(金定濟), 군무사장 양규열(梁圭烈), 내무사장 곽문(郭文) 등이 활동하고 있었는 데, 현순을은 주로 군자금 모집을 담당하였다.
그 후 김규면(金圭冕)을 단장으로 하는 신민단(新民團)에 가입하여 각지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 8월에는 신민단 단원 이현수(李賢洙) 등과 함께 국내에 잠입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려고 하였으나, 고향인 개천군 용봉리(龍奉里) 산중에 잠복해 있던 영변(寧邊) 경찰서원과 교전 중 체포되었다.
1921년 3월 동지 이현수·이인형(李寅亨)등 6명과 함께 검사국에 송치되었다가 징역 10년을 받고 경성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8년만에 옥중에서 병으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기려수필(국사편찬위원회) 289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79·487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30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2권 429·43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14집 944면
- 동아일보(1921.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