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2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재만 독립군단인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 의용대원으로 활동하였다.
서로군정서는 1919년 초 성립되었지만 그 연원은 1911년 서간도 최초의 한인 자치기관으로 만들어진 경학사(耕學社)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인의 자치를 지원하고 조국 독립을 위한 준비기관으로 만들어진 경학사의 정신과 업무는 이듬해 서간도 통화현(通化縣)에서 조직된 부민단(扶民團)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부민단은 다시 1919년 1월 서간도지역에 산재해 있던 자신계(自新契)·교육회(敎育會) 등과 통합하여 한족회(韓族會)로 발전하였다.
한족회는 서간도의 유하(柳河)·통화(通化)·관전(寬甸)·환인(桓仁)·집안현(輯安縣) 등에 산재해 있는 이주 한인사회에 지방조직을 설치하고 한인의 산업부흥과 교육진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상의해 항일무장 투쟁을 전담할 서로군정서를 만들었다.
서로군정서 의용대의 대원이었던 유창엽은 관전현 궁자구(弓子溝)에서 무장활동 대열에 섰던 인물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탐지한 일제는 1922년 11월 2일 밀정 2명을 앞세우고 궁자구에 침입하였다. 그리고 궁자구에 함께 거주하던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단원 유후근(柳厚根)을 총살한 뒤 유창엽과 그의 부인을 함께 살해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韓國獨立史(金承學) 下卷 199면
- 獨立新聞(19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