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체(被逮) : 남에게 붙잡힘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9권(1991년 발간)
경남 부산(釜山) 사람이다.
1926년 3월 함남 원산(元山)에서 조종구(趙鍾九)와 함께 동지를 규합하여 원산청년회(元山靑年會)를 결성하고 이향(李鄕)·조시원(趙時元)·유우석(柳愚錫) 등과 함께 대중적 청년단체인 원산청년회를 중심으로 무정부주의 비밀결사 본능아연맹(本能兒聯盟)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1927년 4월 23일 원산청년회에서 활동하다가 사회주의계열 청년들의 습격을 받고 격투 끝에 서로 사상자가 발생하여 일경에 붙잡혀 함흥지방법원에서 상해치사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뒤 경성복심법원에서 원심대로 판결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28년 7월 27일 고등법원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를 선고받고 출옥하였다.
그후 그는 1928년 일본으로 건너가 흑풍회(黑風會)를 강화하여 흑우연명(黑友聯盟)으로 발전시키면서 원심창(元心昌)·장상중(張祥重)·정태성(鄭泰成) 등과 함께 기관지로 《호조운동(互助運動)》을 발행하며 무정부주의 선전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1929년 2월 귀국한 그는 경남 마산(馬山)에서 김산(金山) 목사와 함께 소비조합운동을 전개하였다.
1933년 일본공사 유길명(有吉明)을 처단하려던 이강훈(李康勳)·백정기(白貞基) 등이 일본으로 압송되자 이들에 대한 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홍성환(洪性煥)을 파견하여 위문하는 등의 지원을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7卷 777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別集 第3輯 150面
- 韓國아나키즘運動史 前篇 244∼246·278·282面
- 東亞日報(1928. 8. 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