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44년 학병으로 일본군에 동원되었으나, 탈출하여 대일항쟁을 계획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31년 만주침공 이후 일제는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고자 한국인 병력동원을 획책하고 소위 육군특별지원병, 징병, 학도지원병 등의 이름으로 일제 침략전선에 동원했다. 한국인 학도병은 1944년 1월 20일 징집되었는데, 이때 동원된 학병 중에는 병영을 탈출하며 대일항쟁을 전개하는 이들이 있었다. 일본 중앙대학(中央大學)에 재학 중이던 권혁조는 징집되어 대구 제24부대에 배속되었다. 당시 권혁조를 비롯한 한국인 학병들은 탄약고를 폭파하고, 무기를 탈취한 후 일본군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웠다. 권혁조는 제1대대 제3중대에 편성된 6인의 한국인과 함께 8월 8일 탈출에 성공한 후 팔공산(八公山)에 입산하였으나 뜻를 이루지 못하고 체포되었다. 1944년 12월 권혁조는 군법회의에서 징역 5년을 받고, 소창육군형무소(小倉陸軍刑務所)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해방으로 출옥하여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在所證明書(日本 北九州 小倉刑務所長)
- 1·20學兵史記(1·20동지회, 1988) 제1권 360~367, 372, 374~377, 387~390, 394~396, 401~405면
- 1·20學兵史記(1·20동지회, 1988) 제2권 281~369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9권 850~85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