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5권(2003년 발간)
경북 봉화(奉化) 사람이다.
1926년 1월 북경(北京) 등지에서 활동하던 김창숙(金昌淑)의 밀명을 받고 경북 지역의 담당자로 파견된 정수기(鄭守基)와 함께 경북 대구 등지에서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였다. 김창숙은 내몽고(內蒙古) 지방의 미간지와 황무지 20만 정보를 매입하여 이상촌(理想村)을 걸설할 계획 아래 군자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그는 만주 지역의 한인들을 집결시켜 개간사업을 일으키고, 그 수익금으로 무관학교(武官學校)를 설립하여 군대를 양성하는 둔병식(屯兵式) 제도를 실시함으로써 10년 동안의 실력양성을 통하여 독립을 달성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었고, 이에 필요한 군자금은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것이었다. 정수기는 김창숙을 방문하고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1923년 2월 손후익(孫厚翼)과 함께 국내에 돌아왔다. 정수기는 1923년 4월부터 경북일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여 김창숙에게 보냈다. 1925년 7월 비밀리에 서울에 온 김창숙을 다시 만나 독립군 양성을 위한 거액의 군자금 모집계획을 지시받고 경북일대에서 활동을 계속하였다. 1925년 8월 대구에서 김화식(金華植)에게 김창숙의 취지문을 제시하고 협력을 구하는 한편, 서울 남산공원(南山公園)에서 손후익(孫厚翼)·이재락(李在洛)·이동흠(李棟欽)·김동진(金東鎭) 등과 함께 자금 마련을 위해 수차 회동하였다. 김헌식은 정수기를 통하여 이러한 독립운동계획을 듣고 뜻을 같이하여 군자금 모집에 힘을 쏟았다. 그는 1925년 12월 대구의 권상경 등으로부터 군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펴던 중 일경에 체포되어 9개월 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刑事事件簿(大邱地方法院, 1926)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12輯 309面
- 高等警察要史(慶尙北道警察部) 284·286面
- 東亞日報(192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