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陰城) 사람이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제천(堤川)의 정운경(鄭雲慶) 휘하의 의진에 가담하여 박달재 전투와 단양전투(丹陽戰鬪)에 참가하여 활동하였다고 한다.

1907년 9월 13일 괴산군(槐山郡) 죽산면(竹山面) 백암(白岩) 시장에서 3백여 의병을 이끄는 강한조(姜漢祚) 의병진에 가담하여 십장(什長)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이천(利川)에서 일순사 1명이 사살되자 그가 가지고 있던 5연발총을 차지하여 동료의병 70여명과 함께 이천(利川)·진천(鎭川)·음성(陰城)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동년 9월 25일 이교철(李敎喆)과 민가에 투숙중에 붙잡혔다.

동년 12월 28일 경기재판소에서 종신유형을 받았다.

1908년 1월 21일 평리원(平理院)에서 15년 유형으로 감형되고 서도(西島)에 유배되어 2년 8개월 만인 1910년 8월에 해금되었다. 그후 만주(滿洲) 관전현(寬甸縣)으로 망명하여 유인석(柳麟錫) 휘하에서 1916년까지 독립운동을 하다가 귀가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6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별집 1권 341·34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