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20년 1월 17일 중국 봉천(奉天) 십간방(十間房) 동인여관(同仁旅館)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평북 특파원인 공익순과 만났다. 그리고 정월을 기해 태천군에서 비밀결사 대조선국민군단을 조직하고 이를 도(道) 전체로 확장시키자고 협의했다. 1월 18일 공익순이 대조선국민군단 포고문 170매를 김응초(金應楚)에게 주었다. 박재곤 등은 포고문을 들고 태천군으로 온 김응초를 박재기(朴載基) 집에서 만났다. 이들은 포고문만으로 동지를 포섭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임명장을 같이 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월 19일 김응초는 임명장을 수령하기 위해 안동현(安東縣) 이륭양행(二隆洋行)에 잠복했다. 이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교통국원 양준명(梁濬明)에게서 임명장을 수령해 태천군으로 돌아오는 길에 체포됐다.
그러나 2월 21일 박재곤 등은 나재준(羅孝俊)을 비롯해 25명의 청년을 모아 독립운동 취지를 설명하며 함께 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의연금 모금, 군자금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서약서를 작성해 서명했다. 2월 22일 박재곤은 변규선(邊奎善)에게 공익순을 숨겨줄 것을 부탁했다. 박재곤이 체포되자 공익순은 다시 고찬국(高燦國)의 집에 은신했다.
박재곤은 1920년 4월 24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5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신의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6월 27일 출옥했다.
정부는 202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8) 제14집 98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