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20년 만주 관전현(寬甸縣)에 기반을 둔 독립단에 가입한 민양기(閔良基) 외 수십여 명이 황해도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6월 26일 압록강을 건넜다. 7월 13일 이들은 은율군 장연면(長連面)에 들어와 근거지를 마련했다. 8월 13일 이영식(李永植) 등이 독립단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원 활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들은 친일관리인 군수 최병혁(崔兵赫)과 군참사(郡參事) 고학륜(高學倫)의 처단을 제안했다. 8월 15일 독립단원들은 최병혁과 고학륜에 대한 처단을 실행했다. 이로 인해 최병혁은 즉사했으나 고학륜은 도망쳤다.
이후 독립단원들은 상하이(上海)로 피난했다가 국내로 재잠입했다. 이때 최준혁 등은 독립단원들과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독립단원들의 숙식 제공, 자금 모집 등 활동을 지원했다. 그러나 1921년 9월 1일 독립단원 두 명이 체포되면서 은율, 松禾), 해주(海州) 등 인근 지역에서 관련자들이 체포되기 시작했다.
최준혁은 동지들과 함께 황해도 지역에서 자금 모집과 친일관리를 처단하는 독립단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다 체포됐다. 1921년 11월 22일 해주지방법원(海州地方法院)에서 이른바 ‘대정(大正) 8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평양형무소(平壤刑務所)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22년 9월 15일 가출옥했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8) 제14집 5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