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1930년 정평농민조합(定平農民組合)에 참가하여 농민운동을 전개하였다.
정평농민조합은 1930년 6울 정평농민동맹을 발전적으로 개편한 농민운동 조직으로 노동동맹의 확립, 농민단체의 강화와 전국적 통일, 계급적 협동조합 및 농민자위단의 조직, 독자적 청년부의 설치 등을 행동강령으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정평농민조합은 1931년 1월에 일경의 탄압으로 조직이 와해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구년 등은 농민조합을 재건하기 위해 1932년 7월에 정평농민조합재건위원회(定平農民組合再建委員會)를 결성하고 조직을 확대해 갔다. 이같은 제2차 정평농민조합은 5개 면에 지부위원회와 그 아래 28개 반(班) 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조합원이 847명에 달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소작관계 개선, 농업정책 반대, 각종 조세 및 부채 반대 등과 같은 농민들의 일상 이익에 관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제국주의 타도를 행동 강령으로 삼고 「재건뉴스」와「빈농」같은 기관지를 비롯하여 3·1운동기념일, 6·10만세기념일, 국치기념일, 관동대진재기념일, 광주학생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각종 격문을 발간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런데 함흥·흥남 등지에 반전(反戰) 내용의 격문을 배포한 일이 발각되면서 1933년 11월에 제2차 정평농민조합의 조직도 와해되고, 원구년은 1934년 2월 12일 일경에 붙잡혔다.
그는 붙잡힌 후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1934년에 옥중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이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일제하농민조합운동연구(지수걸, 1993) 206·229∼239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14집 256면
- 정평농민조합검거개황(조경무, 1931. 10. 27) 제8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