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30권(2025년 발간)
1931년 강진군 군동면 내의 벼농사 수확이 감소하자, 1931년 11월 16일 오기철은 장명환(張明煥)‧오운석(吳雲錫) 등이 군동면 내 소작농민대회를 열었을 때 참여했다. 이들은 소작료 감액 운동의 집행위원을 선출하고, 면내 각 소작인에 대해 감액 요구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소작료 납입을 중지할 것을 선전하였다. 그리고 군동면 및 강진면 내에 있는 지주들에 대해 각각 소작료 감액 요구 교섭을 하였다.
대지주들은 실제 수확을 검사하여 조정한 소작료를 다시 감액할 이유가 없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처럼 소작료 감액 운동이 헛수고로 돌아가게 되자 이 운동에 관여한 장명환 등은 1931년 11월 28일 군중 30~40명과 함께 가마다(鎌田) 산업주식회사 강진수납소 사무실로 들어가 사무원들에게 소작료 감액을 요구하고 항의하며 기물 등을 파손했다. 오기철도 이 항의에 참여하여 사무실 유리문을 파괴하였다.
1931년 11월 28일 체포되어 1932년 2월 26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청에서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건 위반’, ‘상해’, ‘공무집행 방해’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을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24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광주지방법원 장흥지청 : 1932. 2. 26)
- 동아일보(東亞日報)(1931. 12. 3, 24, 1932. 2. 17, 25, 29)